The Science of Well-Being (Laurie Santos) 7주 차까지 듣고...
7주차까지 듣고난 후
인간은 생존을 위한 것으로 학습된 상황에 뇌가 호르몬을 뿜을 때 행동하는 경향이 있다. 하지만 현대 인간 사회와 물질적 환경의 변화가 인간 자체가 진화하는 속도보다 훨씬 빠르다.
400만년 인류의 역사에서 호모 사피엔스 사피엔스로 진화된지는 겨우 만년이고, 문명이 생긴지는 겨우 몇천년 남짓이 되었을 뿐이고, 산업 혁명이 일어난지는 겨우 몇백년이 지났을 뿐이다. 다시 말하면 현대 사회에서 뇌가 하는 말이 항상 유용하지는 않다는 뜻이다. ('설탕! 기름! 있을 때 많이 먹어놔! 구석기 시절 호르몬 뿜뿜'이 지금 기술발전으로 탄수화물 섭취가 용이해진 현대사회에서 비만의 주범이 되고 있다.) 오히려 실질적으로 우리에게 도움이 되는 행동을 할 때 뇌가 호르몬을 뿜도록 살짝 조작할 수도 있다는 뜻이다.
약간 허무해지기도 한다. 결국 이 모든 문명과 나의 자아 등등이 생존을 위한 우리 뇌의 호르몬 작용 때문에 일어나는 행동양식의 모음이라니. 하지만 그게 발현되는 모습이 아주 다채롭고 아름다우니까. 그냥 뇌 이런건 작동 원리이고 그저 이루어나가는 나와 나의 주변과 상호작용하며 그 과정을 누리면 되는 건가 싶다.
하지만
그 과정에서 현대 물질문명이 과거 뇌와 상호작용하며 내어 놓은 결과는 극심한 스트레스와 상대적 박탈감, 무엇인지도 모를 그 어떤 것을 향해 내달리는 허무한 발악 같은게 되어버렸다. 순간 순간 뇌가 뿜는 호르몬에 이끌려 아무 생각 없이 살다보면 가끔 기쁠지는 몰라도 전체적인 삶을 돌아봤을 때, 불안하고 불쾌한 감정이 주를 이루는.. 현대인이 되어버렸다.
이 강좌가 그런 현대인들에게 도움이 되는 듯 하다. 이 강좌 뿐만 아니라 '긍정심리학'이라고 부르는 분야가 대부분 그런 것 같다.
https://www.coursera.org/ 에 가입하고 The Science of Well-Being 을 검색하면 무료로 누구나 들을 수 있다. 스크립트가 다 나와있어서 구글 크롬으로 접속한 후 변역 누르면 대충 볼 만 하다. 어떤 영상은 한국어 자막이 있기는 한데 거의 대부분 없다. 아쉽다. 나는 영어 듣기 연습한다 치고 들리는 건 듣고 안들리는 건 안 듣고 헐랭헐랭 들었다.
6주차까지 강의가 있었고 7주차부터는 실제로 이때까지 배운 것 실천 해 보라고 해 놨다. 가장 어려운 부분... 그래서 복습 겸 다음 포스팅에서 6주차까지 듣고 내 머리에 남은 걸 정리 해 보려고 한다. 그리고 실천할 목표도 정해봐야지.
<6주차까지 매 주 주어졌던 과제(Well-being 하기 위한 습관 목록..같다)>
- Signature Strengths - using your top character strengths in new ways
- Savoring - taking time to savor the things you enjoy
- Gratitude - (List and/or Letter) - expressing gratitude for the people and things in your life
- Kindness - increasing your acts of kindness
- Social Connection - making connections with strangers and acquaintances along with scheduling time for the people in your life
- Exercise - increasing your physical activity to at least 30 minutes a few times a week
- Sleep - making sure you sleep at least 7 hours a night several times a week
- Meditation - meditating for 5-10 minutes if you are a beginner or increasing your time in meditation if you already meditate regularly